지난달 청라 화재사고 이후 제품 판매량 급증

모든 산업군의 디지털전환이 빨라지면서 주식시장에서도 관련 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개인의 투자도 확대되고 있지만 바쁜 일상에 최근의 이슈를 살펴보기는 쉽지 않습니다. [TECH한주]에서는 개인 투자자의 입장에서 글로벌 매크로 이슈와 국내 코스피, 코스닥 유망기업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편집자주]

한컴라이프케어는 소방·안전 분야에서 입지를 확보한 기업이다. [사진=한컴라이프케어 CI]
한컴라이프케어는 소방·안전 분야에서 입지를 확보한 기업이다. [사진=한컴라이프케어 CI]

[테크월드뉴스=주가영 기자] 정부가 전기차 화재 안전관리 대책을 확정해 발표하자 소방안전관리 관련주가 호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글과컴퓨터 자회사 한컴라이프케어는 최근 인천 청라국제도시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 사건 이후 자사 전기차 화재 대응 제품에 대한 문의가 20배, 판매는 7배 이상 늘었다고 지난 8월28일 밝혔습니다.

특히 산업군을 넘어 시설 관리가 필수인 대기업을 중심으로 구매가 늘어나고 있고 공공기관·군부대 등에서도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한컴라이프케어는 소방·안전 분야에서 입지를 확보한 기업입니다. 유독가스가 노출된 현장 및 산소가 부족한 밀폐된 공간 등의 작업환경 또는 화재현장과 같은 재난 극한 상황에서 작업자의 생명을 보호하는 목적으로 호흡기, 피복류, 헬멧, 장화, 장갑 등 개인용 보호장비를 생산 및 판매하고 있습니다.

또 화재를 다루는 기술력과 노하우를 갖추고 급증하는 전기차·배터리 화재에 대비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관리요원이 질식소화포 일체형 침수조 M20을 밀어서 차량 위에 설치하고 있다. [사진=한컴라이프케어]
관리요원이 질식소화포 일체형 침수조 M20을 밀어서 차량 위에 설치하고 있다. [사진=한컴라이프케어]

1분 내 설치하는 올인원 안전장비 M20
한컴라이프케어는 최근 한 사람이 1분내 설치할 수 있는 질식 소화포 일체형 침수조 신제품을 선보였습니다. 이 제품은 알루미늄으로 제작한 침수조 상단에 질식 소화포가 설치돼 소화포를 별도로 덮을 필요가 없습니다. 국내 출시 침수조 중 폭이 가장 얇아 빼곡히 주차된 차량 사이에서도 간섭 없이 활용할 수 있습니다.

한컴라이프케어는 “소방안전 분야에서 안정적으로 축적한 기술력을 토대로 최근 급증하는 전기차와 배터리 화재에 대비해 올인원 설루션을 출시했다”며 “지난해 선보인 이동형 접이식 침수조와 친환경 탄소섬유 질식소화포가 전기차 화재진압의 대응 방안으로 이미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질식소화포는 화재 시 차량을 위에서부터 포로 덮어 산소를 차단하는 방식으로 큰 불길의 확산을 방지하고 대피 경로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질식소화포는 전기차 사고가 빈번히 발생한 지하 주차장이 있는 모든 곳에서 유용한 해결책입니다.

소방기관, 백화점, 병원, 아파트 등 대형 건물과 옥외주차장에 적합하며 최근 전기차 화물을 꺼리는 대형 선박에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또 이동형 침수조는 배터리의 열폭주로 차량 하부에서 지속되는 화재를 효과적으로 진압하기 위해 배터리를 물에 담글 수 있도록 설계된 장치입니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이동형 침수조 M20은 기존에 선보였던 질식소화포와 침수조를 결합한 제품입니다. 국내 최초로 한 명이 1분 이내에 설치할 수 있는 ‘질식소화포 일체형 침수조’로 전기차 화재뿐만 아니라 내연기관 차량 화재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한컴라이프케어 관계자는 “주로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하는 차량 화재는 초기 대응이 관건인 만큼 5분‧10분 차이가 엄청난 결과를 초래한다”며 “이동형 침수조 M20은 자사의 소방안전 기술로 큰 불길로 번질 수 있는 차량 화재의 초기 진압에 맞춘 혁신 기술로 완성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어 그는 “소방안전 분야에서 안정적으로 축적한 기술력을 토대로 최근 급증하는 전기차와 배터리 화재에 대비해 올인원 설루션을 출시했다”며 “지난해 선보인 이동형 접이식 침수조와 친환경 탄소섬유 질식소화포가 전기차 화재진압의 대응 방안으로 이미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무인자동화시스템 전기차 화재 진압 솔루션 [사진=한컴라이프케어]
무인자동화시스템 전기차 화재 진압 솔루션 [사진=한컴라이프케어]

무인자동화 시스템도 인기
한컴라이프케어는 천장에 설치해 화재시 자동으로 화재를 진압하는 무인 전기차 화재 진압 시스템을 판매 중입니다.

전기차 충전 구역에 설치하는 형태로 전기차에 불이 나면 자동으로 소화포와 침수조를 한 번에 차량에 덮어씌워 화재를 진압하는 시스템입니다. 아이볼트 4개만으로 지하 주차장 천장에 설치할 수 있으며 차량이 주차 구역에서 다소 벗어나 있어도 자동으로 위치를 조정해 작동할 수 있습니다. 자동 전개식 질식소화포로 인해 스프링클러 헤드 살수 장애와 주차장 조명 조도 문제도 해결할 수 있습니다.

한컴라이프케어 오병진 대표는 “전기차 관련 화재가 계속 발생하는 상황에서 검증된 안전 장비로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성능과 사용성을 개선한 화재 진압 솔루션을 개발·공급해 전기차 화재를 극복하는 소방 선도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컴라이프케어 3개월 선차트 [사진=네이버페이 증권]
한컴라이프케어 3개월 선차트 [사진=네이버페이 증권]

전기차 화재 진압 솔루션 두각
전기차 화재는 새로운 안전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한컴라이프케어는 이에 대한 확실한 진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어 미래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한컴라이프케어의 강력한 제품 포트폴리오와 국방 분야의 납품 실적을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에서의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SK증권은 안전장비 전문업체 한컴라이프케어가 하반기에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검증된 기술 성능과 경제적인 가격을 바탕으로 전기차 화재 진압 솔루션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컴라이프케어의 올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3.2% 증가한 499억원, 영업이익은 216% 늘어난 60억원입니다.

SK증권 나승두 연구원은 “한컴라이프케어는 최근 새로운 안전사고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전기차 화재에 대한 확실한 진압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동식 접이 침수조 설치와 더불어 질식 소화포를 함께 덮음으로써 확실한 초기 진압 및 화재 확산을 방지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전기차 주차 공간에 설치 및 유지보수가 간편하다는 점이 장점”이라며 “검증된 성능과 경제적인 가격대를 기반으로 전기차 화재 진압 솔루션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컴라이프케어의 52주 최고가는 7630원, 최저가는 3650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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